세상에서 제일 이름 난 여인
작성자 오천룡 조회수 9593 건
홈페이지 작성일 2005.04.08. 14: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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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여인 라조꽁드(La Joconde)가 내일 박물관내에서 새로운 전시실로 옮겨진다고 한다.

500년동안 이상한 수수께기의 가장 신비한 미소를 짓고 있는 라조꽁드의 초상화는 모나리자(Monna Lisa)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1503년과 1507년에 사이에 피렌체 부근에서 1452년에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3미리미터 두께의 포풀러 나무판대기에 그린 것이다.

찐자 천재는 완성품이다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양인지 다빈치는 그가 이룬 단 하나의 완성품이라고 생각한 모나리자를 어디를 가든지 애지중지하고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프랑소와 프로미에의 초청을 받고 여생을 프랑스에서 보내기 위해서 이탈리아를 떠날 때 짐속에 넣어 가지고 프랑스로 왔다.

다빈치는 말년에 시기와 질투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로 와야했고 온지 얼마있다가 1519년 67살의 나이로 외롭게 샤또들라르와르 지방의 성, 암브와즈 성에서 숨을 거뒀다.

라조꽁드는 프랑소와 프로미에가 1563년 사들여서 왕궁미술관에 보관했다가1699년 루브르 박물관이 개관되면서 박물관에 들어왔는데 모나리자는 그동안 방을 여섯번 바꿨다.

마지막으로 있던 방은 반다이크 형제들을 비롯한 플랑드르 화파의 거장들이 있는 전시장에서 더부살이 하듯 해 왔으나 루브르 박물관에서 제일 큰 홀인 옛날의 국무실 방을 전시실로 완벽하게 꾸며서 모셔 가는 것이다.

국무실 방엔 이탈리아 베니스 화파의 거장들의 작품을 모아 놓으며 특히 루브르 박물관에서 제일 큰 그림이고 자랑인 베로네즈의 까나의 결혼(Noce de Cana)과 마주보게 전시됐다.

모나리자는 겨우 두번 외국 출장을 나갔는데 한번은 서쪽을 택해 1962년 대서양을 건너서 배를 타고 뉴욕에 갔었고 또 한번은 동쪽을 택해 1974년 비행기편으로 동경에 갔었다.

1911년에는 도둑도 맞았는데 2년후에 그녀의 모국 이탈리아, 어느 어루숙한 여관방에서 되찾아 냈다.

1960년대에 로마 바티칸 교황청 입구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피에타, 성모 마리아의 코를 어느 괴한이 망치로 부셔 놓는 미술품 파괴사건이 발생했던 일로 인해서 동경에서 돌아 오자마자 모나리자는 방탄유리로 포장된 케이스 속에 갇혀 지내게 됐다.

미술품 파괴범같은 그런 괴한들은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와 같이 유명인이나 유명한 것을 목표로 공연히 범죄를 저질러 손쉽게 일약 유명해 질려는 성품을 가진 일종의 정신병 소유자일 것이라고 단정해서 그때부터 정신분석학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일년에 700만명의 관람객이 루브르에 몰려와서 구경하는 모나리자를 위해서, 4년동안 일본 TV 방송국의 재정지원으로 마련된, 넓이840 평방미터, 높이 12 미터 되는 옛 국무실 방, 관람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더 큰방으로 이동하게 됐다고 하는 것이고, 방탄유리 뿐만아니라 이번엔 수해에 대비해 방수처리를 물샐틈없게 완벽히 한 케이스, 즉 루브르의 보석상자라고 말해야 귀중한 상자 속으로 들어 가는 것이다.

일본 TV 방송은 아주 오래전에도 바티칸의 시스틴 성당, 미켈란젤로 의 천지창조로 유명한 천정화를 수리하고 수선할 때도 재정지원을 맡아 했는데 그런 재치있는, 세계각처 굴지의 문화지원 사업활동을 쉬지않고 하는 것을 보면서 문화를 사랑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문화대국으로서 세상이 일본을 평가하도록 하고자 돕고 있는 것을 분명히 보게된다.

루브르에 들어 온 관람자들은 너무나 많은 소장품들에 짓눌려 대개는 작품들 앞을 쓱쓱 지나가고 마는데 모나리자 앞에 오면 ≪ 왜 ? 생각보다 모나리자가 작지 ? ≫ 하는 생각과 함께 못에 박힌듯 한시간 씩 쳐다보는 관객들이 꽤 많은 것이다.

레바논에서는 이미 금서로 되었고 최근에 바티칸에서도 금독서로 읽지 말것을 종용한, 2천만부나 세상에 팔린 베스트 셀러, 다빈치 코드로 인해서 더 더욱 몰려드는 인파들 시선때문에 방을 옮겼더라도 모나리자는 얼굴이 더 따갑기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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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답글 [답변]그림 잘 보고 갑니다.. 그림청년 2005.04.16 11844
62     답글 [답변]그림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천룡 2005.04.18 12106
61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 보며 애태운 마음 오천룡 2005.04.09 12365
60 모나리자 이야기 속편 오천룡 2005.04.08 12698
59   답글 [답변]모나리자 이야기 속편 미라마 2005.04.09 6186
58    답글 [답변]모나리자 이야기 속편 오천룡 2005.04.09 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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