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보슬낙엽
작성자 파화 조회수 11874 건
홈페이지 작성일 2005.10.26. 09:53:44
첨부파일  
<보슬낙엽 >

낙엽비를 맞으려 오늘처럼 화창한 가을날

오늘같은 하늘 높고 새파란 하늘에
따거운 햇볕 내려쬐는 날을
인디언 서머라고 한다지요

그런데
진짜 인디언 서머는 카나다의 오늘같은
가을날을 말한다지요?

초가을부터 늦은 가을까지 이런날 몇날 없지만
프랑스에선 "에떼 엥디엥" 이라고 부른답니다

브와드블론뉴 숲엘 가곤 했었지요
브와드블론뉴 숲속엔 지금 파리지엥들이
많이 산책나와 있을 거예요

보슬비와도 같이 바람 한점 없는데도
우수-수수 노랑 빨강 보라 낙엽이 떨어져 내리면
참다운 평화가 거기에 있는것 같았어요

왜냐고요?
보슬낙엽을 맞으면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쓸쓸해지는 것이, 그 쓸쓸해 지는것이 평화 같았어요

Paris, 23 octobre 2005

파화
Total : 318개 (page : 15/22)
No. 제목 작성자 첨부 작성일 조회
현재글   답글 [답변] 보슬낙엽 파화 2005.10.26 11875
107 감사합니다 문국한 2005.09.25 6209
106   답글 [답변]에서 소생되고 희망이 있기를... 오천룡 2005.09.28 11524
105    답글 [답변]에서 소생되고 희망이 있기를... 남신우 2005.09.28 11379
104     답글 [답변]이 다시 서울에 오천룡 2005.11.07 11642
103 신작, 젊은 화가 최신작-미발표작 페이지에 올려 놓았습니다. 오천룡 2005.09.22 11320
102 편지(신작)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31 11791
101   답글 [답변]즐거운 편지 미라마 2005.07.31 11552
100    답글 [답변]詩 한수 얹여주셔서... 파화 2005.08.01 11977
99 폼페이 여인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19 12270
98   답글 [답변]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미라마 2005.07.23 11744
97    답글 [답변]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파화 2005.07.24 12142
96 신작, 뷔너스의 이른 아침 소개합니다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09 12224
95 신작유화, 미녀와 야수 소개합니다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01 11796
94 신작, 한여름날의 오후 오천룡 첨부파일 2005.06.23 1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