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다 친구야"
작성자 오천룡 조회수 13206 건
홈페이지 http://ohchunryong.com 작성일 2007.09.01. 09: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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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데자르, 54x65cm, 유화, 1971년작, 김창세 소장

재불화가 오천룡화백 “정말 고맙다 친구야”
[2007.08.29 22:19]


파이낸셜뉴스 기사내용

소장자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이색적인 소장전이 열린다.

서울 신사동 갤러리LM 성상미 실장은 “고교 동창생 4명의 소장자들에 의해 재불작가 오천룡(66)화백의 개인전이 9월 6일부터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전시제목은 ‘재불작가 오천룡:컬렉터 4인 소장전’

이번에 소장품을 내놓는 컬렉터는 김창세(국제 변호사) 박재휘(PACAT Gmbh대표, 재독) 서민석(동일그룹 회장), 이영서( SNF회장)씨. 오화백과는 61년 경기고교 졸업동기생들이다.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화백은 동창생 친구들에 의해 12년만에 고국에서 개인전을 가지게 됐다.

오화백은 1965년 서울미대 졸업후 추상작가로 화단에 데뷔했다. 60년대 구상에서 추상으로 전환하는 한국 근대미술의 증인이다. 그는 71년 “서양그림이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며 프랑스로 떠났다.

“제가 파리에 도착한 71년, 제 친구들은 20대 말, 28살, 29살때 였어요.이 친구들이 있었기에 다른 곳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었지요.”

이번 전시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시하는 오화백은 “단지 그림 그리는 친구하나가 파리에 살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했던 친구들”이었다며 “파리에서 줄곧 버티고 있는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오화백의 작품 누드(71년작)를 처음으로 구입한 박재휘씨는 이번 전시에 13점을 출품한다.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씨는 당시 독일에 도착 아르바이트를 다하며 생활하던 시절 오화백을 찾아왔었다고 한다.

오화백과 중학교 미술반 활동을 같이했던 이영서씨. 74년 무역회사 직원으로 근무하며 유럽출장길에 오화백의 파리 집을 찾았다. 당시 복도 한구석에 걸려있었던 센느강 강둑 풍경(73년작)을 사갔다. 이번에 9점을 출품한다.

오화백의 유화 10점을 소장하고 있는 서민석씨는 동일그룹 회장으로 파리에 정헌메세나협회를 세운 주인공이다. 79년 오화백이 서울에서 처음 연 귀국전에서 가슴을 보인 여인을 구입한후 꾸준히 작품을 모아왔다.

제일광장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로 활동하는 김창세씨는 88년 독일 출장길에 ?B른 안화리나 화랑에서 열린 오화백의 개인전에서 ‘보트 호수’를 처음으로 구입하면서 오화백 마니아 컬렉터가 됐다. 최근작까지 시대별 작품을 매년 2∼4점씩 구입 총 57점을 소장하고 있다.

갤러리LM 이원주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화백의 다채롭고 깊이있는 작품세계를 만나볼수 있을 것”이라면서 “컬렉터 4인의 소장품 전시라는 색다른 기획도 있지만 미술애호가들에게 올바른 컬렉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정으로 빚은 훈훈한 감동이 있는 의미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밝고 화사하고 경쾌한 작품. “색채가 지닌 의미는 생명과도 같다”는 오화백은 “마티스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9월15일까지.(02)3443-7475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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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김달진 미술자료관장 김달진 2008.04.19 1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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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김달진미술자료관 김달진씨 김달진 2008.03.04 13463
240   답글 [답변]김달진미술자료관 김달진씨 오천룡 2008.03.05 13113
239 김원 [건축 ....] 출판기념회 김달진 2008.03.04 1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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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답글 [답변] 축하를 보냅니다. 오천룡 2008.01.26 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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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편지 감사히 받았음 김원 2007.10.23 1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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