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총총한 밤 하늘
작성자 오천룡 조회수 11994 건
홈페이지 작성일 2005.10.30. 1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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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총총한 밤 하늘 (60 x73cm, 유화, 2005) 를 최신작에 올려 놓았습니다

* 다음 글은 제 블로그에도 이그림을 올려 놓으면서 이그림을 그린 사연을 적었는데 여기에 그대로 복사해 옮겼습니다.

Paris, 2005-10-29

이그림 별이 총총한 밤 하늘은
지난 여름부터 연재중인 "반 고흐"를 쓰고 있을때
토론토에 사시는 막내 선생님이라고 불리우는 분이
제가 그렸을 별이 총총한 밤 하늘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제야 그려 본 것입니다

반 고흐가
프로방스에 내려가 있을때
아를르 론느강가에 나온
술취해 비틀거리는 남녀거지를 화면앞에 놓고
미예의 별이 총총한 밤 하늘에서 부터 영감을 얻어
그의 별이 총총한 밤하늘과 론느강에 떨어진 별빛을 그렸지요

다 그리고 나서 동생에게 편지를 쓰기를
나도 어서 죽어서 저 하늘의 반짝거릴 별이 얼른 되고 싶다고
썼지요

나는 막내선생님이 보고 싶다는 별이 총총히 박힌 밤하늘을
반 고흐의 별이 총총한 밤 하늘로 부터 영감을 얻어
언젠간 그려 보겠다고 마음했는데

얼마전
무었을 그릴까
영 영감이 떠올르지 않아서
머리를 감싸고 장시간 엎드려 있다가

그렇지 참 그릴께 있지 하고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랬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며칠 동안 주저하다가
용기를 내어
오늘 여기에 올려 놓았습니다

내, 별이 총총한 밤 하늘 그림을 보고 싶으시다 하신
막내 선생님이 어찌 보실까
가슴이 뛴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제가
이 내그림을 볼 적에는 영낙없는 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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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제목 작성자 첨부 작성일 조회
108   답글 [답변] 보슬낙엽 파화 2005.10.26 11876
107 감사합니다 문국한 2005.09.25 6211
106   답글 [답변]에서 소생되고 희망이 있기를... 오천룡 2005.09.28 11526
105    답글 [답변]에서 소생되고 희망이 있기를... 남신우 2005.09.28 11381
104     답글 [답변]이 다시 서울에 오천룡 2005.11.07 11644
103 신작, 젊은 화가 최신작-미발표작 페이지에 올려 놓았습니다. 오천룡 2005.09.22 11321
102 편지(신작)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31 11792
101   답글 [답변]즐거운 편지 미라마 2005.07.31 11554
100    답글 [답변]詩 한수 얹여주셔서... 파화 2005.08.01 11979
99 폼페이 여인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19 12271
98   답글 [답변]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미라마 2005.07.23 11746
97    답글 [답변]더위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파화 2005.07.24 12144
96 신작, 뷔너스의 이른 아침 소개합니다 오천룡 첨부파일 2005.07.09 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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