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모나리자 이야기 속편
작성자 오천룡 조회수 11963 건
홈페이지 http://ohchunryong.com 작성일 2005.04.09. 17: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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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졸문을 보시고 문학에 관심이 많으신, 제가 이미 성함을 알아서 멀리 대서양을 넘어서 대륙의 저쪽 태평양 해변 쪽에 계시나 친근감이 있어 반가운 전선생님으로 부터의 좋은 덧글을 읽게 해주시니 미라마께 우선 인사드림니다.

특히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시간의 연속을 ≪ faith 를 question 라는 현세 ≫ 라고 꼭집어서 잡아 내신 날카로움은 아마도 문학에 항상 접하고 계신 열성속에 갇혀 있던 한가지 중요한 표현의 등장이라고 감히 생각했습니다.

그런 전정자 선생님께서 또한번 감사 드림니다.

전선생님 보다 북쪽 태평양 쪽에 사시는 김순혜 선생님께서도 좋은 글을 제게 남기셔서
무어라 감사한 말씀을 드릴지 모릅니다.

떠다니는 제마음을 잡아 놓기 위해서 되지도 않는 글쓰기를 시작한지 몇년밖에 않됐습니다만 아직 누구로 부터도 관심을 불러 일으 킬, 그런 글은 쓸 수가 없다고 생각할 때 어떤 분이라도 저에게 코멘트라든가 공통됐던 생각을 전달해 주시는 것은, 그것이 저에게도 여간한 기쁨이 아님을 알기 시작은 했습니다.

음악회에 갔다가 연주장을 빠져 나오면서, 오늘 본 음악회가 너무 좋았기에 아무나 보고 방금 좋았던 음악회를 확인하고 싶어서 옆에 걷는 사람에게 오늘 음악회 좋았지요 하고 싱겁게 물어 볼때 그사람도 그래 맞아요 참 좋았어요 하면서 덧붙이기를 우린 음악으로 함양되는 부부얘요 하고 옆에 있는 자기부인을 가르키며 그렇지 하는 얼굴을 보낼 때에 내게 느껴지는 행복은 음악회장에서 느꼈던 행복감보다 몇배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통신에 의하면 댄 브라운의 다음 소설은 김순혜선생님이 관심갖고 찾아 보신 freemason 을 주제로 한 소설이라고 전했습니다.

저는 근대 유럽에서 비롯된 협력과 우애로 진실을 추구하여 세계시민주의와 자유주의를 목적으로 활동한 비밀단체 프리메이슨과 프리메이슨 단원의 활동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많습니다.

정치적 수단이나 혁명적 수단이 아닌 아주 천천히라도 점차적으로라도 인간과 사회를 개선해 나가야 하는 데 따른 비밀활동을 벌렸고 벌리고 있는 몇백년동안의 주역들이 바로 프리메이션 단원이기 때문입니다.

모찰트의 오페라들은 프리메이슨 정신을 자기의 음악을 통해 아주 슬며시, 아주 간접적으로 그것을 신경질적으로 반대할 계층의 사람들까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하면서 세인에 전하고자 한 ≪ 줄곧 음악으로 된 매우 큰 메시지 ≫ 였다고 믿습니다.

모찰트의 것 뿐만아니라 베토벤의 피델리오도, 베토벤도 결국은 프리메이션 단원 이었습니다.

세상을 평정하고 다스린다고 표면에 나선 정치가들은 모찰트나 베토벤 같이 세상을 모르고 사는 악성(樂聖)들이 봐서도 너무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댄 브라운이 파헤쳐 보려는 주제들은 그런 의미에서도 전정자 선생님께서 보시는 이시대의 요구에 아주 적합하고 긴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작가가 지금 중요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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