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에게
작성자 김원 조회수 11616 건
홈페이지 작성일 2004.12.28. 0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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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에게

그렇지 않아도 성탄절과 연말 연시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던 참일세.
나는 물론 매일 밤 놀러 다니느라고 정신이 없네.
자네 말 대로 이러다가 또 병원에 갈 때가 되면 며칠 좀 조심했다가 수치가 괜찮다고 칭찬을 받기도 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라네.
좋은 그림 많이 그리고.

나는 새해에는 오래 생각했던 건축같지 않은 건축, 있는 듯, 없는 듯, 땅에 묻혀 자연과 동일시 되어버리는 건축을 한번 해 볼 생각이네.

집이란 것이 그 외양을 보여줄수 밖에 없다는 일은 건축의 질곡일세.
서울에선 여러 서양 사기꾼들이 건축의 쇼를 벌이고 있네.
화신 백화점 자리에는 구름 위의 건축이라는 것이 섰고,
휴대용 전화기 모양을 본떴다는 놈도 있고,
거대한 화폭이라는 "해체주의"도 있다네.
그런데 기자와 평론가들은 거기에 환호작약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비극일세.

새해 또 한번 만날 기회를 만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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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제목 작성자 첨부 작성일 조회
153 최지연 사진전을 통해본 작품세계 오천룡 첨부파일 2006.06.28 2290
152   답글 [답변]작품 PPn 오천룡 첨부파일 2006.06.27 3383
151 뉴욕에서 그린 누드 크로키 오천룡 2006.04.04 12009
150 여행에서 돌아 왔읍니다. 오천룡 2006.03.23 11909
149   답글 [답변]여행에서 돌아 왔읍니다. 남신우 2006.03.24 11991
148    답글 [답변]요덕 스토리에 하늘이 쏟는 눈물 오천룡 2006.03.28 11971
147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김명규 2006.03.15 11809
146   답글 [답변]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오천룡 2006.03.15 11934
145 Houston TX. 에서 제작한 유화, 수채화 및 크로키 오천룡 2006.03.09 11846
144 Antony 2006.03.02 11735
143   답글 [답변]눈 오천룡 2006.03.01 11867
142 봄이 오려나 봅니다 채성필 2006.02.25 12043
141   답글 [답변] 봄은 언제나 같이 꼭 오고야 말겠지요 오천룡 2006.02.27 11670
140 Hi... Antony 2006.02.15 11982
139   답글 [답변]Hi... Antony! 오천룡 2006.02.16 1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