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에게
작성자 김원 조회수 11613 건
홈페이지 작성일 2004.12.28. 0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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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에게

그렇지 않아도 성탄절과 연말 연시를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하던 참일세.
나는 물론 매일 밤 놀러 다니느라고 정신이 없네.
자네 말 대로 이러다가 또 병원에 갈 때가 되면 며칠 좀 조심했다가 수치가 괜찮다고 칭찬을 받기도 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라네.
좋은 그림 많이 그리고.

나는 새해에는 오래 생각했던 건축같지 않은 건축, 있는 듯, 없는 듯, 땅에 묻혀 자연과 동일시 되어버리는 건축을 한번 해 볼 생각이네.

집이란 것이 그 외양을 보여줄수 밖에 없다는 일은 건축의 질곡일세.
서울에선 여러 서양 사기꾼들이 건축의 쇼를 벌이고 있네.
화신 백화점 자리에는 구름 위의 건축이라는 것이 섰고,
휴대용 전화기 모양을 본떴다는 놈도 있고,
거대한 화폭이라는 "해체주의"도 있다네.
그런데 기자와 평론가들은 거기에 환호작약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비극일세.

새해 또 한번 만날 기회를 만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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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제목 작성자 첨부 작성일 조회
168 개인전 개최 오천룡 첨부파일 2006.09.04 12178
167   답글 [답변]개인전 개최 Hugo 2006.08.31 12477
166    답글 [답변]기대 고맙습니다. 오천룡 2006.08.31 12515
165   답글 [답변]개인전 개최 남신우 2006.08.30 12708
164    답글 [답변]그림 열심히 그리겠다. 오천룡 2006.08.31 12534
163     답글 [답변]그림 열심히 그리겠다. 남신우 2006.09.01 12234
162 독서중 휴식 발표 합니다. 오천룡 첨부파일 2006.07.29 12344
161 프랑스에서 활동은 ? 김달진 2006.07.27 12396
160   답글 [답변] 1971년 빠리에 도착 했지요. 오천룡 2006.07.27 12364
159    답글 [답변] 1971년 빠리에 도착 했지요. 김달진 2006.07.31 12581
158     답글 [답변] 정정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오천룡 2006.08.03 12134
157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김원 첨부파일 2006.10.25 12273
156   답글 [답변]당신은 행복하신가요? 오천룡 2006.07.11 12246
155 9월에 다시 만날까 김원 2006.07.09 12647
154   답글 [답변]9월이 오겠군! 오천룡 2006.07.10 1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