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학생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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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채 | 조회수 | 12994 건 |
홈페이지 | 작성일 | 2010.03.26. 20:13:44 | |
첨부파일 | |||
안녕하세요 저는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글을 남깁니다. 크로키시간에 전 항상 칭찬받지 못합니다. 선생님이 다른 아이들은 한번씩 그림을 들어 보여주며 참 잘 그렸죠라고 하는데, 전 한번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관찰해본 결과 다른 아이들은 모두 미술학원 같은 곳에서 정식교육을 받아온듯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이 깔끔했습니다. 저는 제 스케치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거친 선과 여러번 그은 흔적들... 그리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얼굴을 먼저 그리면 안된다. 선이 거칠면 안된다. 선을 여러번 긋지마라 그건 선에 자신이없다는 증거다. 이런말들이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예전엔 왜 그래야만 할까? 그것이 정해진 법칙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엔 의심이 생겼어요 그건 내가 미술학원을 안 다녀서 그럴지도 몰라. 어쩌면 내가 틀리고 저 사람들 말이 맞을지도 몰라.. 등등... 그리고 내가 이것밖에 할줄 모르니까 좋아해서 이렇게 그리는 거라고 착각한건 아닐까 하고말이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반발심이 들어 아니라고 막 부정해보지만, 막상 날 보는 사람들이 미술교육 안받았네 뭐야 이선은? 이럴까봐 겁이 나요. 사실 저의 그림 중 비례안맞는 괴물 그림들이 넘쳐요 그것은 제가 좋아서 그렇게 그린 그림이지만 사실 저는 애초에 비례라든지 구도를 잘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발심이 들다가도 정말 난 모르는게 맞으니깐 할말은 없어요 그렇다면 뭘까요? 전 미술학원을 다녀야할까요?? 안 다니고 제가 그리고 싶은 것 막 그리면 안되는걸까요.. 뭘까요? 잘 그린 그림의 기준은 대체 뭘까요? 선은 구도는 비례는 대체 이게 다 뭐길래 지켜야하는 걸까요? 다 파괴해버리고 싶어요 왜 이걸 지키기 위해 미술학원을 가야하고 왜 그런 교육을 받아야 잘 그렷다고 주변사람들이 감탄하는거죠? 저희 아버지는 제 그림이 괴기스럽다. 괴물같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선은 왜 거칠게 그리면 안되고 왜 여러번 그으면 안되죠? 왜 그런 걸로 자신감을 따지는 걸까요? 날 보지도 못했으면서... 내 그림의 메시지는 보지도 않고 구도나 비례를 왜따지는 걸까요? 뭘까요? 전 왜 이런 고민을 하는걸까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일단 사람들이 잘한다 생각하는 기준의 그림도 그릴 줄은 알아야하는것이 아닐까하고 말이죠... 그러고 나서 거칠게 그리든 뭘 그리든 해야하는건 아닐까 하구요... 뭐가 맞을까요?? 물론 크로키 시간전부터 이런 고민은 늘 있어왔답니다.. 전 정말....모르겠어요... 그냥 막 터뜨려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그럼 안녕히....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
No. | 제목 | 작성자 | 첨부 | 작성일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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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개인전 개최 | 오천룡 | 2006.09.04 | 12161 | |
167 | [답변]개인전 개최 | Hugo | 2006.08.31 | 12462 | |
166 | [답변]기대 고맙습니다. | 오천룡 | 2006.08.31 | 12489 | |
165 | [답변]개인전 개최 | 남신우 | 2006.08.30 | 12694 | |
164 | [답변]그림 열심히 그리겠다. | 오천룡 | 2006.08.31 | 12520 | |
163 | [답변]그림 열심히 그리겠다. | 남신우 | 2006.09.01 | 12220 | |
162 | 독서중 휴식 발표 합니다. | 오천룡 | 2006.07.29 | 12342 | |
161 | 프랑스에서 활동은 ? | 김달진 | 2006.07.27 | 12382 | |
160 | [답변] 1971년 빠리에 도착 했지요. | 오천룡 | 2006.07.27 | 12352 | |
159 | [답변] 1971년 빠리에 도착 했지요. | 김달진 | 2006.07.31 | 12567 | |
158 | [답변] 정정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 오천룡 | 2006.08.03 | 12133 | |
157 |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 김원 | 2006.10.25 | 12262 | |
156 | [답변]당신은 행복하신가요? | 오천룡 | 2006.07.11 | 12245 | |
155 | 9월에 다시 만날까 | 김원 | 2006.07.09 | 12633 | |
154 | [답변]9월이 오겠군! | 오천룡 | 2006.07.10 | 12293 |